생동성 임상실험은 뭘하는 실험일까?
요즘 알바공고에 보면 생동성 임상실험이라고 많이 보이시죠?
안전한 것인가 정말 공고 내용처럼 쉬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참가자는 아니고 임상실험 관계자로 잠깐 일한 적이 있고요
업체마다 다르고 실험 종목, 병원, 약 마다 다르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 안전한가?
안전합니다. 임상실험이긴 하지만 생동성 임상실험은
기존에 사용하던 약을 실험하는거라 안전합니다.
*새로 개발한게 아니고 기존에 사람들이 많이 먹던 약을 실험하는 것.
왜 쓸대없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좀 꼭 필요한 실험이라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 정말 100만원넘게 주나?
네 줍니다. 단, 실험 중간에 포기하거나 하면 지급이 어렵고
기저질환을 숨기고 (본인 아픈 것) 참여하다 걸리면 돈 안 줘요~
임상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픈 곳 여부입니다.
비만인 사람도 참여가 안되고 건강한 성인만 가능합니다.
특히나 내분비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참여가 불가합니다.
- 정말 쉽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죠~
더군다나 가만히 앉아서 쉬면서 100만 원 이상 버는 건 더더욱 힘들어요
임상실험은 환자 본인의 몸 관리가 1순위로 중요합니다.
잠도 꼬박꼬박 자야 하고 술 담배 안되며 군대같이 규칙적인 생활
감기 절대 ㄴㄴ 본인 몸 관리 정말 철저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잘 때도 있고 왔다 갔다 할 때도 있는데
병원에 있을 땐 피를 좀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3개월 이내에 헌혈했던 사람들은 참여가 불가합니다.
본인이 주사를 싫어한다면 좀 생각해보세요 ㅎㅎ..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책 등등 시간 때울 수 있는 건 다 자유지만
대부분의 임상실험은 자거나 눕거나 하지 못합니다.
일과시간엔 앉거나 기대거나 하면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게 보통이죠
정말 쉽지 않아요
본인 생활 습관 생활 패턴 한 달 동안 다 바꿔야 합니다.
공고에는 진짜 꿀알바 넘나~ 쉬운 것 이렇게 써놨는데
일주일 정도에 중도하차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쉽게 봤다가 그만두는 거죠..
평소에 좀 방탕하게 사셨던 분들은 힘드실 거고
군대식 생활하셨던 분들은 쉬우실 겁니다 ㅋㅋ
무엇보다 주사 무서워하거나 지원 ㄴㄴ 하세요
혼자 있는 시간 못견뎌 하시는분들
피 자주 뽑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