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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 한식 요리사입니다.
자취요리, 남자친구에게 해주면 바로 프러포즈받는 요리
알려드립니다.
1. 된장찌개 (한식은 장맛이다.)
만약 당신의 본가 된장찌개가 매우 맛있다면
엄마나 할머니에게 된장을 얻어와라
된장찌개는 된장과 호박 두부 파 등등의 재료만 넣고 끓여도 매우 맛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내어주면 한입 먹은 남자는 느낀다.
"아... 이 여자 가지고 싶다.."
만약 조금 더 깊은 맛을 내고 싶다면 육수를 사용하자.
요즘엔 재료가 좋아져서 각종 육수가 알약 처럼 나온다.
참고로 뭔가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고 싶으면 슈퍼에 파는 사골육수를 쓰면 된다.
만약 좋은 된장이 없다면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파는 멸치된장을 사면 된다.
예전에 차돌된장 사서 끓여봤더니 미치도록 맛있었다.
참고로 차돌된장찌개는 뚝배기에 차돌을 지글지글 익힌 후 육수 붓고
나머지는 똑같다. 기름 버리면 안된다.
물 250~300ml ->된장 1스푼(싱거우면 추가) ->끓으면 감자(얇게 썬다), 호박, 파 추가,->칼칼한 게 좋으면 고추 ㄱㄱ
->호박이 약간 숨 죽을 때 두부 투하->다시다 반 티스푼->간 보고 싱거우면 맛소금 ㄱ->살짝 푹 끓여야 함
2. 반찬류
사실 김치를 담그는 건 좀 무리가 있으므로
엄마가 줬다고 하자. 샀어도 엄마가 줬다고 하자.
나중에 결혼하면 이 김치를 계속 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심어주자
가장 만만한 반찬은 계란말이
계란말이는 쉽게 찢어지는 성질 때문에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데
계란말이용 직사각형 프라이팬 + 그 프라이팬 세로폭 (좁은 쪽)과 비슷한 크기의 뒤집게만 있으면
아주 쉽게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다.
계란말이 할 때 설탕을 넣으면 쉽게 탄다.
설탕을 넣을 거면 찜으로 하는 걸 추천한다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미끌 거려서 모양 잡기가 쉽지 않다.
파 같은 재료를 많이 넣으면 으석거리는 식감이 별로다.
계란말이에 넣을 때 파와 마늘은 곱게 채 썰어서 넣자.
3. 콩나물무침 한봉다리기준
콩나물을 삶는다->뚜껑을 오픈해서 삶는다->팔팔 끓는 물에 양에 따라 1~2분만 삶는다.
꺼내서 찬 물에 씻는다.->물기를 뺀다->맛소금 한 꼬집->고춧가루 반스푼->다진 마늘 1 티스푼->참기름 살짝
버무린다. 무침에는 다시다 같이 입자가 굵은 조미료는 넣지 않는다.
추가로 매실액이 있으면 살짝 넣어준다. 감칠맛이 확 올라올 것이다.
4. 시금치 무침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30초를 넘지 않도록 삶는다.
찬 물에 씻는다.->맛소금 두 꼬집->으깬 깨->참기름->매실액 조금->다진 마늘->양조간장 조금
간은 맛소금으로 맞춘다.
5. 미역국 (미역에 짠맛이 있으므로 간을 살짝 하고 추가한다)
마트에 가면 자른 미역 있다. 그걸 산다.
끓는 물 500ml 기준 자른 미역 2스푼 -> 다진 마늘->국간장 살짝->소금 살짝->후춧가루 살짝
->반드시 약불로 푹~ 끓인다. (15~20분) -> 조개 같은 재료는 마지막에 넣는다.
만약 고기 미역국을 만들고 싶다면 손질된 사태나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서 한번 데쳐낸 후
물이 끓기 전 처음부터 넣어서 미리 20분 정도 끓여 놓자->그 후 위에 뜬 불순물을 제거하고 미역부터 넣는 것으로
나머지는 똑같다. -> 완성 후 참기름을 1~2방울 넣는다. 간단 미역국 완성
6. 참치 김치찌개
맛있는 김치가 있으면 한다. ->끓는 물 자른 김치 ->다진 마늘 1스푼->푹 끓인다.
->파 절반 투입->고운 고춧가루 반스푼->다시나 반티스푼->국간장 1 티스푼->다시 약중불 10분 정도 푹 끓인다
->매실액 살짝(반티스푼설탕대체가능)->두부, 남은 파, 참치 기름까지 몽땅 넣는다 ->약불로 10분 끓인다.
싱거우면 맛소금 추가 살짝 싱겁게 해야 식어도 간이 맞는다.
7. 진짜 밥 먹기 귀찮고 입맛 없을 때 먹는 미역계란탕
끓는 물에 자른 미역 2꼬집 -> 미역에서 육수가 나올 때까지 5분 정도 중불로 끓인다. -> 다시다, 맛소금으로 간
->설탕 조금 ->다진 마늘 조금 ->계란 2~3개를 풀어서 살짝 높은 위치에서 떨어뜨리면서 넣고 뚜껑 닫고 약불
완성되면 밥 말아먹으면 된다.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더 한다.
오늘은 이 정도만....ㅎㅎ
다음에는 더 좋은 요리 팁으로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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