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진짜 쉽지만 너무 어려운 언어 중 하나죠
특히나 애매모호한 표현들이 많고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이건 뭐냐 하는 것들도 있죠
한국인들도 맞춤법과 띄어쓰기 많이 틀립니다.
그리고 올바른 발음 방법이나 단어조차 많이 틀리죠
저도 맞춤법 띄어쓰기 진짜 많이 틀려요
근데 틀리지 말아야 할 표현과 맞춤법 많습니다.
오늘은 그걸 알아보죠
1. 다르다와 틀리다.
TV 변호사 의사 등의 배우신 분들이 나와서 A와 B는 틀려요라고 합니다.

배우신 분들도 너무 당연하듯 쓰고 있는 다르다와 틀리다.
풀어보면 너무 쉬워요
다르다는 말 그대로 다르다 입니다.
아니 달라! 그거랑 그건 다르지!
틀리다는?
그 문제는 틀렸다.
또는 난 틀렸어.. 먼저 가... 라는 표현으로도 쓰겠지만
대부분 그 문제는 틀렸다. 1+1=3 이건 틀렸다.
라는 표현으로 씁니다.
다르다로 쓰여야 하는 표현에 틀리다는 표현이 정말 많이 쓰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릅니다.
2. 이빨과 치아
이빨 = 동물
치아 = 사람
이빨 닦다 = 동물의 이빨을 닦는다.
양치를 하다 = 사람의 치아를 닦는다.
와 생선이 치아가 있네? X
와 생선이 이빨이 있네? O
사람 외에 동물 어류 등등 모두 이빨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은 치아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치아 닦아 X 양치해 O
아셨죠?
3. 않과 안
이것도 정말~~~~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죠
내가 않그랬어! (하.. 증말 ㅋㅋ)
좀 애매하면 전부 않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건 정말 쉬워요
안 그래어로 설명해드리면
뒤에 이어지는 단어와 발음이 일치합니다.
읽는 것도 안그랬 쓰는 것도 안그랬
않을 알아볼까요?
그렇지 않다.
쓰는 건 않다. 읽는 건 안타
이렇게 뒷 발음이 읽는 것과 쓰는 것이 다르면 않을 쓰고
같으면 안을 씁니다.
몇 개 더 예시를 들어 보죠
안 좋다 (안 좋다) = 안
않지만 (안치만) = 않
쉽죠?

4. 효꽈? 효과?
효과 어떻게 읽으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효꽈라고 읽을 겁니다.
하지만 틀렸죠

효과라고 단어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꽈 아니고요 과라고 읽으세요
처음엔 좀 어색하지만 자꾸 효과라고 발음하면 쉽게 적응됩니다.
5. 되와 돼
되는 하랑 대입합니다.
돼는 해와 대입하세요
됐 이것도 마찬가지 했으로 대입하세요
해도 되는데 O ("하는데"로 대입 어색하지 않죠? (않쵸 발음이므로 않이 맞음))
해도 돼 ( 돼 -> 해 딱 맞죠? 돼가 맞습니다.)
아 됐어! 할 때 됐인지 됬인지 헷갈린다?
됫은 그냥 없는 단어나 마찬가지입니다.
명사로 쓰이는 사례가 딱 하나 있긴 한데 그냥 몰라도 될 만큼 안 쓰이니 됬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무조건 됐습니다. 아셨어요?

몇 개 더 대입해보면
해야 되는데 (하는데) 어색함이 없죠? 되가 맞습니다.
해야 돼는데 (해는데) 이상하죠 되로 바꿔줍니다.
6.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저도 많이 틀립니다.
쉽게 설명하면 단어와 단어를 구분하는 게 바로 띄어쓰기입니다.
여기까진 쉽죠?
자동차 사자 장롱
근데 합성어라는 게 있어요
아주 쉬워요 두 개의 단어가 하나의 단어로 쓰이는 게 전부 합성어입니다.
집안, 손발, 가스비, 전기세, 집세, 월세, 등등 아주 많아요
띄어쓰기의 기본은 단어와 단어의 구분이죠
그 외에 ~ 할 거야 ~ 할 거 이런 거 나 할 은
할=할 일, 거=거다. 줄여 쓰는 발음이므로 하나의 단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몇개 이것도 몇 개로 띄는 게 맞죠 몇가지의 갯수 라는 다른 단어입니다.
이건 왜 또 합성어가 아니람... ㅋㅋ 한글 진짜 어렵다~
마치면서

한국어 어렵지만 하나하나 수정해서 사용하다 보면 쉽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맞춤법 지적을 해준다면 매우 고마운 일이니 꼭 고맙다고 합시다.
반대로 40~50 먹도록 맞춤법 많이 틀리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위하는 사람이 없거나 고집머리가 보통이 아닌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
혼자 공부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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