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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연애결혼

짝사랑 성공한 썰, 짝사랑고백법 2부

by 팩트리어트미사일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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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서 짝녀로 호칭 변경

 

 

회전초밥집...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니들이 많이 먹을지 우리가 많이 먹을진 겨뤄봐야 알겠지..

 

하여간 짝녀랑 나 눈이 딱 마주쳤잖아 

나도 겁나 당황했거든 근데 짝녀도 겁나 당황하는거야 

동공지진이라는 말이 겁나 와 닿았음.

 

근데 속으론 겁나 속상하더라

난 여사친 셋인데 왜 속상하냐고? 

 

잘 들어봐 짝녀는 남자 한명이랑 1:1이였고

내가 진거 맞잖아 그치?

 

하여간...2

짝녀가 먼저 아는척하더라 그래서 근처까지 가서 밥먹니? 

라고 어설프고 딱딱하게 물어보고 나도 학교 친구랑 먹으러 왔어 

"그러니까 너도 얼른 친구랑 먹으러 왔다고 해라"

라고 물어봤더니 짝녀는 사촌동생이랑 먹으러 왔다고 하면서 

내 친구들 세명 쭉~ 훑어보더라 ㅋㅋ

 그래 나의 승리였다.

짝녀는 가족이였고 난 여사친 3명이였지 

 

잠깐이였지만 좀 슬퍼보이는 눈을 하더라?

근데 좀 괘씸하지 나 찰땐 언지고 여사친이랑 밥먹는다니까 신경쓰네?

나 여친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하나

 

그렇게 학교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잼있게 얘기하면서 초밥 먹음 

짝녀 당연히~ 신경쓰이지 근데 들어온지 좀 된건가 10분정도 있다가 일어나더라 

계산하고 나한테 슥~ 오더니 먼저 갈께 연락해~ 맛있게드세요 꾸벅~ 하고 가더라 

 

이때부터 여사친 셋이 아주 난리가 났음 누구냐고 ㅋㅋ 이쁘다고 막 ㅋㅋ

짝녀라고 했더니 개놀람 ㅋㅋㅋ

1년 6개월째 짝녀라고 했더니 개놀람2ㅋㅋ

왜 고백 안하냐고 해서 고백 했는데 차였다고 했더니 개놀람3 ㅋㅋㅋ

 

그러더니 뭐 나라면 받아줬을텐데~ 부터 시작해서 개놀리더라..

그렇게 친구들이랑 재료사고 밥 먹고 헤어지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 짝녀한테 

톡이옴 "나 이제 시내에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직 시내야?"

 

버스 바로 내림..

나도 참 호구지 ㅋㅋ 차여놓고 뭐가 좋다고 쫄래쫄래 ㅠㅠ

그렇게 집에 나와서는 다시 시내로 가서 짝녀 만남 

토요일이라 술한잔 했단 말이야 

 

근데 그날따라 기분이 안좋아보이는거야 그래서 인형뽑기도 해주고 

맛난것도 사주고 하면서 풀어줬지 

 

2차는 커피숍가서 얘기좀 했지 

그때 뜬금없이 짝녀가 "학교에 여자 많지? 이쁜애도 많겠다" 이러는거 

그래서 뭐... 98%가 여자니까 그중 이쁜애는 있겠지? 라고 했지 

 

그러면서 내가 야~ 나도 연애한번 해봐야하지 않겠냐? ㅋㅋ 했더니 

째려보는거야 ㅋㅋㅋ 순간 열받더라..

 

아니 매몰차게 차놓고 질투라도 하는거야 뭐야..

하여간 여자들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 그치?

 

근데 뭐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니 그렇게 하긴 하겠다만...

사람 맘이라는게 1년 반동안 좋아했는데 한순간에 접어지겠니..

친구로라도 지내면서 옆에 두고 봐야지~ 했지

 

그렇게 1개월이 흐름 

학교생활은 잼있었어 근데 연애는 안하고 있었지

썸 비슷한건 타고 있었지만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않았어 

맞아, 학교 친구들과는 썸을 안타려고 노력했어 

누가보면 엄청 친하다 정도?

 

그리고 난 제 2차 고백을 준비했지

뭐 이벤트를 해준다거나 그런 거창한거 말고 그냥 오직 대화로만 할 생각이였어

야 만약에 거창하게 이벤트 했는데 또 차여봐 ㅋㅋㅋ 돈날리고 쪽팔리고...

그리고 짝녀는 얼마나 부담스럽겠냐 걔 조잡스러운거 싫어해 

 

하여간.. 

시기는 대충 짝녀 시간날때 술한잔 하면서 하는걸로 잡고 

그디어 디데이가 왔어.

만약 오늘 또 차이면 그냥 대학교 연애 라이프나 해야지~ 라는 맘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진다고 하잖아

 

 

 

3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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